지난 16일 월요일, 일본에 살고 있는 처남이 국내에 잠시 들어와 같이 맛있는 점심 한끼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맛있고 몸에 좋은 식사를 하려고 하였는데, 한국에서야 배달 짜장면들도 왠만하면 맛이 있고 좋지만
일본에서는 한국에서의 짜장면 맛이 나질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맛있는 짜장면이 가장 먹고 싶다 하여 검색 신공을 파바박~~~
검색하다 보니, 예전부터 가서 먹어볼까 하고 생각해놨던 현래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평소에 주말 아니면 가서 먹기 힘들었고 한번 가보려고 했던 주말엔 엄청난 인파가...
혹시 몰라 점심시간 끝무렵인 1시경으로 약속을 잡았는데, 교통이 막혀 막상 도착해보니 1시 15분이었습니다.
장소는 마포역 4번출구 근처에 다보빌딩 지하 1층입니다.
헐, 인파가 빠진건지 평일이라 그런건지 주말과는 확 다른 모습... 대략 3테이블 정도에만 사람이 있고 식당안이 매우 널널하더라구요.
짬뽕도 맛있다고 하여 고민하다가, 짬뽕은 국물 서비스를 받고 처남과 같이 옛날손짜장 2개에 탕수육(대)를 시켰습니다.
짜장맛은 정말 어렸을때 먹었던 옛날 짜장맛에 단호박과 감자가 들어가 매우 구수한 맛이었고 요즘 짜장면들보다는 살짝 덜 달았습니다.
나중에 검색으로 알아보니 옛날손짜장보다도 손짜장이 유니짜장에 가까워 가격도 더 싼데, 더 고급지고 맛있다고 하네요.
언젠가는 또 먹어봐야....
정신없이 먹다보니 탕수육은 찍지도 못했네요.
부먹으로 나왔으나 굉장히 바삭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단맛은 좀 있으나 적당하고 신맛도 적당한... 정말 밸런스를 잘 맞춘 적당한 단맛과 신맛의 소스와
고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요즘 고급 중식당이 아니면 심지어 고급 중식당에서도 탕수육에서 누린내가 나는곳이 상당히 많은데,
누린내라곤 전혀 없고 적당한 크기의 고기와 정말 적당한 두께의 튀김옷까지.. 간혹 튀김옷이 얇은곳은 고기가 약간 딱딱하긴 하였지만,
딱딱이라기 보다는 바삭에 가까운 식감이었습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다음달에 처남집으로 가족여행 가는데 대비할겸, 후식도 좀 먹을겸,
겸사겸사 고양 이케아 매장으로 고고~
평일 오후 3시 정도인데 자유로에 차들이 많아서 좀 밀렸네요.
어쨌든 고양 이케아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맛나게 먹으면서 여행용으로 필요한 것들과 생활용으로 필요한 것들 좀 보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거지만, 이케아 아이스크림이 좀 건강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상대적으로 기존 아이스크림에 비해 덜달고 향과 식감이 좋고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진짜 잘 만든 요거트를 차갑게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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