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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하드웨어

NZXT KRAKEN X62 BRAVOTEC 개봉 및 오버클럭 사용기


얼마전 2700x를 구입하고 시스템을 완성하면서, 2700x과 공랭쿨러 조합의 한계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마초RT를 쌍팬으로까지 구성하여 최상의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도 링스 풀로딩 구동시,

4.1g 이상의 올코어 오버클럭 상황이나 PBO설정으로 인한 자동오버 상황에 마찬가지로 올코어 4.1g 이상에서 발생하는 순간적이고 폭발적인 발열은

그동안 어떤 시스템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수준이었습니다.

조금은 당황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는 2700x 및 젠+ cpu들의 솔더링이 제대로 되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고민고민하던 중, 지름신의 극딜로 인해 인내심이 무너져 내렸고

결국 공랭 쿨링에서 소위 짭수라 불리는 일체형 수냉 쿨링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소음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가장 큰 걱정은 누수에 의한 시스템의 사망이 가장 큰 걱정이었기에,

기본적으로 누수에 의한 보상이 가장 좋은 모델로 선택하게 되었고

라디에이터를 상단에 부착하기 위해 2열, 그중에서도 성능이 가장 좋은 140mm 2개를 선택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하나의 모델로 압축되었습니다.


CPU쿨러 : NZXT KRAKEN X62 BRAVOTEC

http://prod.danawa.com/info/?pcode=4716604&keyword=x62&cate=112798


우선 간단 개봉기부터 차근차근...~~

수령 후, 대략적인 크기입니다.

상단부에서 보자면 키보드 보다도 더 길고 위에 올린 마우스와 비교하면 대략적인 크기가 가늠될 겁니다.


옆면?전면?에서의 크기와 높이를 쉽게 파악하기 위해 옆에 홈키파를 놓았습니다.

역시나 상단에서 본거 못지 않게 크고 우람합니다.


내부를 보기 위해 박스를 열어보면 합성 종이 재질로 만들어진 바스켓에 부품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개봉 후, 조립에만 몰두하여 내부 부품 사진을 하나도 찍지 못했네요 ㅡ,.ㅡ

위쪽은 긴 종이박스는 라디에이터를 감싸서 보호하던 것이고, 중간의 2개는 번들 쿨링팬을 감싸서 보호하던 박스입니다.

(amd용 브라켓과 인텔용 브라켓 모두 지원하며) 브라켓과 설치에 필요한 각종 부품들 그리고 펼치면 엄청 거대한 조립 설명서도 동봉되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설치를 마친 후 구동중인 내부 상단부와 전신샷입니다.


다른 글을 보면 나오지만, 다시 언급하자면 케이스 전면 흡기 팬은 120mm 쿠거 dual-x팬을 사용하고 후면 배기팬은 140mm 쿠거 dual-x 팬을 사용하였습니다.

파워는 슈플 리덕스 650w 골드 풀모듈러를 사용하였는데, 에코모드를 사용하면 팬이 돌지 않는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화면에 보이듯이 파워의 후면부쪽 흰색 led가 은은하게 나름 이쁘고 거기에 맞춤형으로 파워를 가리지 않는 케이스,

또한 상단에 280mm 라디에이터 설치가 가능한 케이스가 필요했기에 bravotec 스텔스 lx를 사용하였습니다.


마초RT 쌍팬과 닌자4 쌍팬을 혼용하면서 발열을 잡기 위해 신경쓰다가 교체 후 누리게 된 효과를 말하자면,

우선, 4.1g 링스 과부하 테스트를 문제없이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4.2g에서 더이상 시네벤치 구동시 발열에 의한 시스템 다운 증상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10번이고 20번이고 30번 연속으로 구동해도 멀쩡합니다.

시네벤치 테스트시, 4.2g 1910~1920정도, 4.15g 1870~1885, 4.1g 1840~1860 정도 나옵니다.


전성비 및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사용하기로 마음을 먹어서 현재는 4.1g 1.38125v로 사용중입니다.

링스 통과는 10회 기준 간당간당하게 1.3375v 도 간혹 통과하긴 하였으나, 성능이 거의 최저점 수준이라 1.35v로 사용해왔는데,

전압을 약간 더 올려보니 씨네벤치 점수가 20점 가량 상승하기에 이게 더 낫다 싶어 1.3875v로 사용중입니다.

4.2g에 1.3875v나 1.4v로 사용도 좀 해봤으나 기왕이면 1.4v 미만의 전압과 적정 성능을 유지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4.1g~4.15g 1.3875v로 사용중입니다.


크라켄 설정은 펌프는 100% 고정모드, 팬 설정은 커스텀 설정으로 사용중이며 cpu온도 50도 이하에서는 팬속도 50~65%로 사용중입니다.


결과적으로 걱정했던 펌프 소음 및 팬 소음은 거의 없다 시피해서 사용감은 대만족입니다.

다만, 총알이.... 가격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소음, 성능, 누수 피해에 대한 최고의 보상 등 모든게 대만족입니다.


그리고 마초RT에 쌍팬구성 및 번들팬 구성 대비 전원부 온도가 상당히 내려갔습니다.

CPU의 열전도 현상 때문인지 혹은 라디를 상단에 설치하고 해당 푸쉬팬이 전원부와 가까워서 인지, 아니면 후면 배기팬이 전원부의 열을 잘 빨아드리고 밖으로 배출하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평상시에도 풀로딩이나 약간의 부하시에도 전원부 온도가 상당히 내려갔습니다.

 

특히나 링스 풀로딩시에 되려 3~5도가 내려간걸 보고 아무래도 공랭쿨러들의 순간 발열 저지력이 수랭에 비해 떨어지고 그로 인해 기판의 열전도 현상 때문이라 예상됩니다.

 

아... 마초RT 다시 구매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또 다시 처분해야겠네요 ㅋ.... -0-